휴면계좌 환급률 상위 은행은 어디?…광주·카카오·KB국민
금감원 '숨은 금융자산' 현황 공개
3년간 휴면계좌 평균 환급률 28.9%
은행·저축은행 환급률 낮아
소비와 연동된 카드사 환급률 최고
신한카드 환급률 1위
올해 상반기 휴면계좌,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적금 등 '숨은 금융자산'이 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숨은 금융자산 규모로, 매년 금융소비자가 찾지 않은 금융자산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융회사의 최근 3년간(2022~2024년) 휴면계좌 환급률은 평균 28.9% 수준에 머물렀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환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으며 카드사가 가장 높았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권의 숨은 금융자산이 18조4000억원이라고 2일 밝혔다. 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고 찾지 않은 금융자산을 말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예·적금(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은 14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사용 카드포인트 2조9000억원, 법규상 소멸시효(5년)가 완성된 예·적금(휴면금융자산) 1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금융회사의 최근 3년간 휴면금융자산 환급률은 평균 28.9%에 머물렀다. 업권별로 환급률 편차가 컸다. 카드사(78.7%), 손보사(44.1%), 생보사(39.4%), 증권사(20.9%), 은행(8.1%), 저축은행(4.3%)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소비활동과 연동된 카드의 경우 사용 촉진이 용이해 환급률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장기 적체된 휴면계좌가 많아 고객 접촉이 원활하지 않고 계좌당 금액이 많지 않아 소비자도 환급에 다소 소극적이고, 보험은 계좌당 금액이 많고 소비자가 환급에 적극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별로 보면 자체 관리 노력, 인프라 등에 따라 편차가 컸다. 은행권에서 상위 3개 사의 환급률은 광주은행(26.2%), 카카오뱅크(15.4%), 국민은행(15.1%) 순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은 동양생명(54.2%), 라이나생명(52.9%), AIA생명(50.9%) 순이었다. 손해보험은 삼성화재(66.0%), DB손보(58.6%), 현대해상(50.8%) 순이었다.
증권사는 하나증권(29.7%), 대신증권(29.6%), 한국투자증권(24.6%) 순이었다. 카드사는 신한카드(84.4%), KB국민카드(83.9%), 우리카드(82.4%)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은 SBI저축(11.3%), NH저축(7.9%), 애큐온저축(5.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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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9월 중 금융위·금융권 공동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해 대국민 홍보 및 환급을 독려할 예정"이라며 "금융회사의 '숨은 금융자산'에 대한 관리 강화를 지속해서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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