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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행사 고민 탁현민 "김흥국에 '임을 위한 행진곡' 부탁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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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행사 겸 대통령 임명식 맡아
"콘텐츠, 여야 한쪽으로 기울면 안 돼"

제헌절 기념식을 준비하는 탁현민 국회의장 행사기획 자문관이 행사 콘셉트를 두고 많은 고민이 있다고 고백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전 의전비서관을 지내며 '문재인의 남자'로 불리던 탁현민 전 비서관을 국회의장 행사기획자문관으로 위촉했다. 탁 자문관은 제헌절 기념식을 준비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제헌절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임명식(국민으로부터 임명받는 행사)도 병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행사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제헌절 기념식을 준비하는 탁현민 국회의장 행사기획 자문관. 강진형 기자

제헌절 기념식을 준비하는 탁현민 국회의장 행사기획 자문관.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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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탁 자문관은 "제헌절 행사가 전에 했던 대통령 행사나 국가 행사와는 좀 다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탁 자문관은 "제헌절이 이렇게 주목받는 국경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별로 고민 안 했는데, 어제 새로운 사실을 느닷없이 깨닫고 매우 고민스러워졌다"며 "'이건 여야가 분명히 있는 행사라, 어떤 한 방향에 치우친 콘텐츠를 만들면 다른 쪽이 너무 불편해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제헌절 행사에 대해 언급하는 그는 "옛날 걸 쭉 스크랩해보니, 사자춤, 국악 등 신명 나지 않는 것으로만 공연했다"며 "'왜 이렇게 무색무취한 것들을 선호했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어 고민이 커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농담을 섞어 "어제도 혼자 앉아서 '김흥국 씨한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라고 해야 하나' 이런 고민을 (했다)"며 "이번 주중에 (콘셉트를)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탁 자문관이 언급한 가수 김흥국은 대표적인 친(親)국민의힘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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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탁 자문관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그는 "정상들을 처음 보는데도 친근한 모습들이 연출됐다"며 "G7에 갔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미 있는 것으로, 행사 2주 전이며 라인업도 짜이기 전이다. 모든 게 준비가 안 된 상태지만 그래도 (외교) 데뷔전인데 어느 정도 폼도 나야 하고 성과도 보여줘야 하니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정상회담 무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보였던 소극적 태도와 이재명 대통령을 비교하기도 했다. 탁 자문관은 "(외교 행사에서) 윤 전 대통령은 혼자 뚱하니 맨날 앉아 있었다. 특이한 모습"이라며 "보통은 서로 더 들어가 얘기하려고 하고 너스레라도 한 번 더 떨려고 한다. 그게 회의에 간 대통령의 책무다. 윤 전 대통령이 이상한 거지 이 대통령이 과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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