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유골 뿌려줘"…아내 유언 따르다 세상 떠난 남편
아내 유언 지키기 위해 영국에서 인도행
장례 치른 뒤 에어인디아 추락 사고로 사망
최근 에어인디아 추락 사고로 숨진 한 탑승객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고향에 유골을 뿌려달라는 아내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인도를 찾았다가 참사를 당했다.
14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는 에어인디아 추락 사고로 숨진 36세의 남성 마누바이 파톨리아의 사연을 보도했다.
파톨리아의 아내 바라티엔은 일주일 전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남편에게 자신의 유골을 고향인 인도 구자라트주의 암렐리 바디야에 있는 강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파톨리아는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인도로 향했다. 그는 바디야에서 친척들과 함께 장례를 치른 뒤 12일 아마다바드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에어인디아 AI171편을 타고 두 딸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파톨리아가 탄 여객기는 12일 오후 1시39분 이륙 1분 만에 공항에서 3㎞ 떨어진 B.J 의대 건물로 추락했고, 그를 포함한 탑승객 241명이 사망했다.
파톨리아의 조카인 크리쉬 자그디쉬 파톨리아는 "그는 불행하게도 사고 여객기의 티켓을 가지고 있었다"며 "일주일 만에 두 사람을 모두 잃은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해당 사고기에는 승객 230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10명 등 총 242명이 탑승했다. 추락기에 타고 있던 사망자는 241명이며, 지상에서도 현재까지 33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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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디아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여객기의 승객 국적은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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