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으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정부가 임시선박 투입 등을 통해 수출 물류 차질에 대응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수출입 물류 영향 등을 점검하고 이같은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점검회의 결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 등에 대비해 항구 운영 중단 및 항공기 공역을 폐쇄하는 등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수출입동향 지속 모니터링과 함께 수출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정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한국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 간 긴밀한 대응 체계하에 중동지역 수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과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공동물류센터 확대 등 기존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나아가 물류경색 발생에 대비해 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가람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대(對) 중동 수출 비중은 2024년 기준 수출의 2.9%로 크지 않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 등을 통해서 한국 수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며 "유관 부처·유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해가면서, 수출과 해상물류 등의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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