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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버스 내일 첫차부터 파업…노조 "통상임금 개편, 책임 떠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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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택시 운행 확대 등 비상교통대책 준비

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7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나선다. 울산 시내버스 파업은 2019년 5월 이후 6년 만이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는 6일 오전 소속 7개사 지부장 회의를 열고 파업 돌입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7일 오전 4시 첫차부터 해당 노선 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노조는 사용자단체인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지난 3월부터 여섯 차례 교섭과 12차례 조정회의를 가졌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임금체계 개편'이다.


울산 시내버스. 연합뉴스

울산 시내버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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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각종 수당을 산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업계도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수당을 다시 산정해야 한다. 이때 사측이 져야 할 재정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것이 쟁점이었다.


노조는 기본급 중심 임금체계 전환과 함께 부산 시내버스 노사 합의 수준인 총임금 10.47% 인상을 요구했다. 사측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기존 체계를 유지하자고 맞섰다.

노조는 통상임금 판결 이후 진행된 논의가 노동자에게만 손실을 떠넘기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파업은 사측과의 입장차를 알리고 문제의 본질을 환기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것이 노조 입장이다.


울산은 시내버스가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전체 187개 노선 중 노조가 있는 105개 노선(702대)이 운행을 멈추게 된다. 울산시는 파업 시 즉시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택시 운행 확대와 비상 수송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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