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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준석' 단일화 끝까지 간다…사전투표일 데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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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거절에도 국힘 단일화 압박
"金-李 상쇄 관계 아냐…시너지 충분"
안철수, 이준석에 '공동정부' 제안도

국민의힘은 23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가 전날 '단일화는 없다'고 재차 공언했으나, 김 후보 지지율이 더 올라 단일화 효과가 확인되면 이 후보 생각도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일화 '데드라인'은 사전 투표일 이전으로 잡았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내빈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내빈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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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와의) 단일화는 저희가 끝까지 노력해야 할 문제"라며 "다행스러운 건 김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추이가 서로 상쇄하는 관계가 아니어서 충분히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전날 단일화 제안을 재차 거부한 것을 두고는 "과거 단일화를 보더라도 모든 후보는 끝까지 간다고 하다가 마지막에 단일화를 했다"며 "최종 결론이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신 단장은 "(단일화가) 시대정신에 얼마나 부합한 것인지, 대의명분에 얼마나 부합한 것인지가 최종 기준이 되는 거지 그 과정에 있었던 사소한 의견 차이는 국민들이 이해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시대정신'까지 언급한 것은 최근 김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친윤(친윤석열)계가 이 후보에게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한 사실이 폭로되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반발하는 등 국민의힘 계파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일화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한은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오는 25일 전까지다. 이 기간 안에 단일화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전인 28일까지로 데드라인을 잡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마지막 TV토론을 거쳐 김 후보 지지율이 오르면 이 후보도 단일화 논의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이날 '공동정부' 구상까지 제안하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단일화 이후 공동정부 구상은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이 후보가 국정을 책임지는 중요 요직을 맡고, 개혁신당의 주요 인사들이 정부의 주요 책임을 함께 맡는 등 실질적인 공동정부의 구성과 개혁의 실행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공정해야 하고 양측 지지자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두 후보 간의 단순 여론조사뿐 아니라 양자대결 구도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단일후보로 추대하는 유연하고 실효적인 발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단일화가 불발됐을 경우도 고민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온다. 김 후보가 단일화에만 목을 맨다는 이미지를 보일 경우 역효과가 날 수 있고, 이 후보를 설득할 카드도 더이상 마땅치 않아서다. 선대위 관계자는 "일단 김 후보 지지율을 올리며 단일화 논의가 원활한 상황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단일화가 안 돼도 결국엔 지지자들이 김 후보에 표를 몰아줄 것"이라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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