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달바'의 운영사 달바글로벌이 상장 첫날 8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22일 오전 9시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달바글로벌 은 공모가(6만6300원) 대비 5만3600원(80.84%) 높은 11만99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주가는 12만33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달바글로벌은 2016년 설립 이후 '럭셔리'와 '비건'을 핵심 키워드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2021년 692억원이던 매출은 2022년 1452억원, 2023년 2008억원으로 급상승했다. 영업이익도 2021년 24억원, 2022년 146억원, 2023년 3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해외 매출로만 1400억원을 올렸다.
최근 상장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달바글로벌은 공모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0.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 청약에서도 1112.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증거금은 7조23000억원을 모았다.
최근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바글로벌에 대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다"며 "공모 규모가 작았고, 상장일 이후 1개월 확약 해제 물량인 229만3824주 이전까지 유통 가능 물량도 380만주 수준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단기 주가 흐름도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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