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무역,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디지털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총 6개 항목
한미 양국이 진행 중인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 관세 협상이 6개 핵심 통상 현안으로 구체화됐다. 양측은 다음 주께 제2차 기술협의를 열고 실무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제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양자 회담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협의는 지난 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장급 기술 협의의 후속 절차로, 양측은 향후 '7월 패키지(July Package)' 타결을 목표로 협의 일정을 구체화했다. 협의 대상 분야는 ▲균형무역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디지털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총 6개 항목이다.
안 장관은 "2차 기술협의에는 산업부와 관계부처가 함께 대표단을 구성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구체적 입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상호 관세 및 품목별 관세 전면 면제를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과 관련한 미국 측 조치에 대응해 균형 있는 해법을 도출하는 데 협상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미국이 설정한 사실상의 협의 시한인 7월 초까지 약 50여 일이 남은 만큼, 향후 논의는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업계와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고 있으며, 협의 과정은 국회와 국민께 투명하게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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