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범석 직무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정부가 3단계 스트레스DSR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7월부터 시행하고 세부안은 내주 발표한다고 밝혔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F4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3단계 스트레스DSR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7월부터 시행하되, 지방의 경우 건설경기 등을 고려해 수도권과 차등 적용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세부 시행방안을 다음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간 관세 협상에 노출돼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 흐름과 관련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지속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주요국과 미국 간 관세협상, 미국 경제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시장 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했다.
한미 국제차관보가 지난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나 환율 협상을 벌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14일과 15일 이틀간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25.7원 내린 139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야간장에서는 장중 1390.8원까지 급락하기도 했지만, 소폭 되돌림이 일어나며 1398.00원 하락 마감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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