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탄핵 직후 49개국 100여명에 서한…"협력 깊어지길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직후 세계 정상들과 주한대사, 국제기구 수장 등 100여명에게 서한을 발송했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앨 고어 미 전 부통령,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등 해외 정상과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 등 주한 대사, 그리고 사라 샌더스 아칸소주지사 등 자매·우호 교류 지역 주지사,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 및 파티 비롤 IEA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수장 등 세계 49개국 100여명의 인사들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청

김 지사는 서한을 통해 "헌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른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이번 탄핵 인용이 한국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수개월간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신뢰에 부응해왔다"며 "경기도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이제 분열을 넘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 경제와 혁신의 중심인 경기도가 사회 통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