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용 만나 "삼성, 경제성장 견인차 역할 해달라"(상보)

李, 삼성청년 SW 아카데미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잘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에서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돼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글로벌 경쟁이 격화해 대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게 정말 중요해졌다"며 "현재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또 그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훌륭한 생태계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만큼, 많은 사람이 함께 과실을 누리면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 현장 간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2025.3.20 김현민 기자

이 대표는 이 회장에게 청년 일자리 확대 등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정부가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만들어주는 것인데, 요즘 청년들이 기회를 찾기 어려운 것 같다"며 "기회를 찾는 새로운 길에 삼성이 역량을 쏟아 열어주고 있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그리고 진짜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단순히 사회공헌을 떠나 우리 미래에 투자한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삼성을 이끌어 왔다"고 화답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