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Value-up 지원 패키지' 마련
정부 '첨단산업기금' 발맞춰 지원책 신설
배터리·바이오 등 주력 산업 중기 전용 상품
지원 규모 최소 7조원 +α
정부의 첨단산업 지원 정책에 발맞춰 기업은행 도 첨단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대출 상품을 신설한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주력 산업에 특화된 대출과 설비투자 지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가 '첨단산업기금'을 통해 주력 산업을 지원하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밸류업 지원 패키지'를 통해 첨단산업 밸류체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18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업무계획'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중소기업 밸류업 지원 패키지는 혁신성장 및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의 프로그램에 첨단산업 대출과 설비투자 상품을 신설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밸류업 지원 패키지 예산은 최소 7조원에 달한다. 혁신성장·전략산업 육성에 2조5000억원, 설비투자 지원에 4조5000억원을 배분했다. 상황에 따라 자금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올해 신규로 만든 상품은 혁신성장·전략산업 육성 부문에서 '산업단지 영업 지원 프로그램'(1조원)과 '첨단기술기업 육성자금대출'(5000억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첨단산업에 해당하는 배터리, 바이오 기업에 특화된 대출 상품이 없었는데, 정부의 '첨단산업기금' 정책에 맞추어 '첨단기술기업 육성자금대출'을 신설하고 올해 관련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와 관련해서도 저리 대출 상품을 신규로 만들었다. '상생 설비투자 대출' 규모만 5000억원을 배정했다. 시설자금 특별지원 프로그램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공지원 시설자금은 각각 2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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