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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비용 상승은 적대적 M&A 때문…비방전에만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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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회사 자금 유용 의혹 제기
고려아연 "원인 당사자가 지적하고 있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는 MBK파트너스와 영풍 의 비판에 대해 고려아연은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관련 내용을 지적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고려아연은 17일 "MBK와 영풍은 최 회장이 개인 지배권을 방어하기 위해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비방전에 또다시 몰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K·영풍은 고려아연의 지난해 3분기 지급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3배가량 증가한 것을 두고 "최 회장 개인의 지배권 방어를 위해 개인 비용이 회사 비용으로 지출된 게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 감사위원회 측에 회사 회계 수치에 대한 충실한 감사업무 요청서를 전달했다.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열린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고려아연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 서 있다. 조용준 기자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열린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고려아연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 서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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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고려아연은 MBK·영풍 연합이야말로 사적 이익을 위해 불필요하게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무리한 적대적 M&A를 성공시키기 위해 온갖 소송 등을 제기하며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관련 내용을 지적하는 '유체이탈' 화법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히려 적자에 시달리는 영풍은 사업 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용해야 할 자금을 마치 '깨진 독에 물 붓기'처럼 다른 곳에 낭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적자에도 자금 575억원을 영풍 주식 취득에 소진시켰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MBK·영풍의 적대적 M&A가 성공할 경우 해외 사업 및 호주 계열사의 사업 축소로 인한 에너지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인 판단으로 영풍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가 대비 30%가량 낮은 가격에 영풍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회사에 이익을 가져오는 등 재무적, 투자 측면에서도 합리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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