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40만원→45만원
한국투자증권이 크래프톤 에 대해 올해 산하 스튜디오 펍지(PUBG)의 게임들을 중심으로 트래픽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증가한 6176억원을,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21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PGC 개최 등 지급수수료 지급이 늘어나면서 2023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C게임 매출액은 2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다. 3분기 대비 매출액은 줄었으나 론도 맵 출시 이후 유저 트래픽 및 매출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모바일 게임은 5.7% 늘어난 362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화평정영'이 비수기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펍지 모바일과 BGMI 매출은 비교적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 연구원은 "2023년 이후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서바이벌 장르의 경쟁 구도가 완화되며 펍지의 트래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지난해 4분기 크게 부진했던 화평정영 역시 지난달 14일 론도 맵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크래프톤의 시장 기대치 하회가 2025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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