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치 그만둔 적 없다"
한동훈 대표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맡았던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이 '한동훈 복귀설'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정치를 그만둔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그리고 유인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났다고 알려졌지만, 훨씬 더 많이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계속 만나고 있는 것이고, 다시 나온다는 것은 정치를 그만둔 적 없기 때문에 비공개 행보가 아닌 공개 행보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을 비상계엄 날짜로 정한 이유에 대해 "당시를 복기해보면 그때 한 전 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며 "한 전 대표를 제거해야 한다는 목적이 있었다면 12월 3일이 설명된다"고 말했다.
그는 1973년생 이하 친한계 모임인 '언더73'에 대해 "우리 당 젊은 소장파 정치인들이 한 전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있었다. 그런데 한 전 대표가 탄핵 찬성 이후 쫓겨나면서 젊은 정치인들이 붕 떴다"며 "만나서 서로 토닥이고 밥도 먹다가 류제화 세종갑 당협위원장이 '언더73'이라는 이름의 단체카톡방을 만들어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두 달 정도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가끔 모여 밥을 먹다가, 공개적인 행보를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모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73년생이면 예전 같으면 손자 볼 나이'라고 말한 데 대해 "민주당이나 진보정당을 보면 안타까운 것이 70년대생 대권 후보가 한 명도 없다. 우리 당을 봐도 70년대생 대권후보는 단 한명 있다"며 "사실 70년대생이 결코 젊은 나이가 아닌데 정치 세력에서는 60년대생 이상이 30년을 지배하다시피 했다"고 지적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