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당에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촉구하면서 "추경을 못 하면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연금개혁 추진과 관련해서는 다음 달 안에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가운데)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가운데)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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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 민생지원금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민생지원금은 차등지원, 선별지원 다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정부·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 못 한다면 포기하겠다"라며 "추경만 신속하게 편성하길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과 관련해선 여당에 모수개혁 협조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4대 개혁한다고 열심히 연금 개혁 얘기를 했는데 막상 민주당이 양보를 해서 합의가 될 것 같으니 갑자기 태도를 돌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소득 대체율 45%로 양보해서 합의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국민의힘에서 구조개혁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이상한 조건을 붙였다"며 "구조개혁은 그렇게 쉽게 안 된다, 그래서 모수개혁만 합의하자고 했던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완벽하게 가장 좋은 안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안 되면 약간 모자란 안이라도 합의하는 게 아예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며 "신속하게 모수개혁부터 다음 달 안에 매듭짓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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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표는 3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우리가 제시한 안을 고집할 생각은 없고, 정부가 빨리 결정해 준다면 그것에 대해 논의하고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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