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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단순 협박 넘어 구체적 테러 위협 접수"…김병주 “방검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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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파출소로 다수 접수돼”
“일부 단순 협박 넘어 조직적”
“허위조작감시단, 수사의뢰”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당 지도부를 향한 테러 위협이 잇따르고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허위조작감시단은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파출소를 통해 접수된 위협 사례 중 일부는 단순 협박을 넘어 무기 사용과 가담자 모집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포함돼 있다”며 “범죄예방을 위해 제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병주 의원이 발언하며 최근 위험한 지역 야외 나갈 때 착용한다는 방검복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병주 의원이 발언하며 최근 위험한 지역 야외 나갈 때 착용한다는 방검복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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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세력을 지지하는 극단주의자들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테러 위협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 세력들로 인해 국내 치안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보에 따르면 ‘죽이자’라는 글은 너무 평이할 정도로 ‘무기를 사용해서 머리에 공기구멍을 내자’, ‘흉기로 살해하겠다’는 표현 등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잔인하고 흉악한 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어 등골이 오싹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밝힌 협박 대상에는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 최고위원, 박선원 의원 등이 포함됐다.


김 최고위원은 정장 안에 착용한 방검 토시를 내보이며 “칼을 막기 위해 항상 방검토시를 하고 있고, 방검복은 차에 놓고 다니다가 위험한 지역, 야외에 나갈 때 입고 다닌다”면서 경찰에 민주당사, 국회, 헌법재판소 등의 경비를 강화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에선 김 최고위원과 박 의원 외에도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방검복을 갖추는 등 신변위협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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