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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나마운하 반환' 발언에…파나마 "UN이 반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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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환수 움직임에 대해 견제해달라고 유엔(UN)에 호소했다.


파나마운하 (출처: 파나마운하청)

파나마운하 (출처: 파나마운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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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파나마 일간 라프렌사파나마와 AFP통신에 따르면 엘로이 알파로 주유엔 파나마 대사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 헌장에 근거해 회원국 주권을 지지하고, 영토 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에 위해를 끼치는 모든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해 달라'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파나마는 덴마크, 그리스, 파키스탄, 소말리아와 함께 2025~2026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나마가 보낸 서한에는 '모든 회원국은 그 국제관계에 있어서 다른 국가의 영토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에 대하여 또는 국제연합의 목적과 양립하지 아니하는 어떠한 기타 방식으로도 무력의 위협이나 무력 행사를 삼간다'라는 유엔헌장 2조4항이 강조돼 있다고 라프렌사파나마는 전했다.


파마나 당국은 "파나마 운하를 되찾겠다"는 취지의 트럼프 발언과 이와 관련한 사안을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다뤄달라고 유엔 측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도 전날 별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미 대통령의 파나마 운하에 대한 취임 연설 내용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운하는 영원히 파나마 국민의 것"이라고 파나마운하 사수 의지를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임 연설에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파나마 운하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파나마 운하는 1914년 처음 개통된 뒤 전 세계 해상무역의 핵심 통로 역할을 해왔다. 연간 최대 1만4000척의 선박이 통과할 수 있으며 전 세계 해상 무역의 2.5%를 차지한다.


파나마 운하 건설은 미국이 주도했다. 미국은 완공 이후 80년 넘게 파나마 운하를 관리하다가 1999년 12월31일 정오를 기해 파나마에 운영권을 넘겼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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