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해동 반도체공학상 시상식' 개최
박명재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설계 담당 부사장이 오는 11일 반도체공학회로부터 해동 반도체공학상을 받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공학회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해동 반도체공학상 시상식'을 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HBM 개발 주역 중 한 명인 박 부사장이 해동 반도체공학상 기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설계 검증 혁신과 제품 설계 완성도를 높이는 등 SK하이닉스의 'HBM 1등' 위상을 차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해동 반도체공학상은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유지에 따라 반도체 인재 육성을 통한 학문과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된 국내 반도체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09년 HBM 개발에 약 4년의 세월을 들인 뒤 2013년 12월 첫 HBM을 세상에 내놨다. 현재는 HBM3E(5세대)를 인공지능(AI) 큰손 고객인 엔비디아에 납품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해동 반도체공학상 학술상은 강석형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가 받는다. 이윤태 LX세미콘 사장은 '실리콘 기술을 넘어선 또 다른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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