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30회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ITS 기술 교류와 홍보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손진식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왼쪽 두 번째)과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30회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 한국관 개관 리본 커팅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손진식 도로공사 경영부사장은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미국과 싱가포르 등 7개국의 대표단을 순차적으로 만나 한국 고속도로의 ITS 기술을 소개했다. 또 내년 수원 ITS 아태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은 UAE에서 가장 큰 자율주행 솔루션 공급 업체인 바야낫 인공지능(AI)과 고속도로 자율주행 관련 교통관리 기술에 대해 공유한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S 전시·학술대회다. 국내에서는 서울(1998년), 부산(2010년)에 이어 2026년 강릉에서 제32회 ITS 세계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ITS 세계총회는 'ITS가 주도하는 이동성(Mobility Driven by ITS)'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약 100개국에서 2만여명의 ITS 전문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기술 시연과 학술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손진식 경영부사장은 "미래 첨단 고속도로로 나아가기 위해 ITS 관련 기술 교류가 중요한 만큼 이번 ITS 세계총회 참여를 계기로 '2025년 수원 ITS 아태총회'와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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