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실천자' 선정…임직원 자발적 노력 촉진
감시장비 제조사 한화 비전이 국내 영상보안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준법 경영시스템(ISO 37301)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ISO 37301은 회사 경영 전반에 발생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리스크 대응 체계를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게 효과적으로 운영하는지를 평가하는 인증이다. 윤리와 지역사회 기대, 입법적 요구사항, 산업 규약 등 법규 준수에 대한 조직의 확약을 증명한다.
한화비전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수립한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윤리와 준법경영 내재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한화비전은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중심으로 임직원 준법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부서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전파하고 독려하는 '준법실천자'를 선정하는 제도를 통해 실질적 준법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6일 안순홍 한화비전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이사(왼쪽에서 네번째) 등 주요 관계자가 한화비전 'ISO 37301' 인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비전]
전사 임직원 대상 컴플라이언스 교육은 매년 98~99% 이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임원 및 부서장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준법지수는 최근 3년 연속 만점 가까이 매우 높게 유지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CP)을 도입해 자율적 법규 준수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CP는 공정거래·하도급, 환경·안전, 제조물 책임, 노사·조직문화, 지적재산·영업비밀, 부패 방지 등을 관리 대상으로 경영 활동 전반에서 법규 준수 여부를 자발적으로 판단하고 관리한다.
임직원 법률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매년 리걸 데이(Legal Day)를 개최한다. 사내 법률 전문가와의 1:1 무료 상담을 통해 임직원의 법률적 고민 해결과 준법의식 함양을 지원한다.
안순홍 한화비전 대표이사는 "한화비전은 전 세계에 사업장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국제 규범과 표준을 준수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며 "더 높은 윤리 기준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비전은 이외에도 ISO 27001(정보보호관리체계), 9001(품질경영체계), 14001(환경경영체계), 45001(안전보건경영체계)과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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