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4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31.8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 16일 오후3시30분 종가인 1357.6원과 대비해서는 25.7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상대적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지수는 이날 102.3으로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가치는 하락하고 원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6.8% 감소한 123만8000건(계절조정 후 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34만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주택건설 업황이 둔화되고 있으며 제조업지수 둔화, 물가상승률 둔화 등이 겹치면서 전문가들은 미국이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박상현 iM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미국의 7월 물가 안도감과 더불어 주택지표를 중심으로 한 실물지표 둔화 등이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강화시킨 동시에 달러 약세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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