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최저가 기록
흑자전환 불구 기대 이하 실적
가구업계 1위 내준 한샘, 내실다지기 주력
한샘 이 6월 이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5개 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하회한 2분기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샘은 12일 오전 9시2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93%(4400원) 내린 5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6월 이후 가장 낮은 한샘 주가는 지난 6월 14일의 5만2000원이었는데, 이를 하향 돌파한 것이다.
한샘은 9일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478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대손충당금 일부(46억원)를 손실로 반영했음에도 478.3%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다. 그러나 영업이익 컨센서스(144억)에는 한참 모자란 실적이었다.
가구업계 만년 1위로 통한 한샘은 최근 업계 선두를 현대리바트에 내주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1분기에 처음으로 한샘 매출을 추월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매출 4970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올리며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 자리를 내준 한샘은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2분기 흑자를 기록한 이래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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