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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사상 첫 금메달 기념 공휴일 선포…"역사가 세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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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승리한 보츠와나의 레칠레 테보고 선수가 국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이미지출처=신화·연합뉴스]

8일(현지시각)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승리한 보츠와나의 레칠레 테보고 선수가 국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이미지출처=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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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인 보츠와나가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기 위해 9일(현지시간) 오후를 임시공휴일로 선포했다.


모퀘에치 에릭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보츠와나의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며 이날 오후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마시시 대통령은 보츠와나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육상 선수 레칠레 테보고(21)에 대해서도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공화국 역사의 연표에 새겨질 것"이라며 "역사가 만들어졌다. 경이적인 레칠레 테보고 덕분에 (너무 소리를 질러) 목소리가 완전히 잠겼다"고 강조했다.


앞서 테보고 선수는 전날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46의 아프리카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는 보츠와나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챔피언이 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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