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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1주기 분향소 청계광장에 설치된다…17~19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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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채상병 순직 1주기 분향소를 청계광장에 설치하기로 확정했다.


시는 해병대 예비역연대와 신속하고 폭넓은 협의를 거쳐 분향소를 청계광장 소라탑(조형물 스프링) 앞에 2개동 설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28일 국회 본청 앞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 표결 부결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28일 국회 본청 앞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 표결 부결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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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예비역연대는 지난 4일 채상병 1주기 추모 분향소 설치를 위해 이달 17~19일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서울시 측은 사전에 결정된 물놀이 행사 관련 시설 설치 등의 이유로 사용 승인에 난색을 표한 것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관련 보도를 접하고 해병대 예비역연대와 함께 신속하게 분향소 부지를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김병민 정무부시장이 이날 오후 정원철 예비역연대 회장 등과 만나 최종 설치 장소를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채상병 1주기인 19일을 앞두고 오는 17~19일 설치되는 시민 분향소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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