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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덴마크 리콜로 오히려 홍보 효과…구글 검색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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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정부의 리콜 조치 이후 관심도 높아져
삼양은 조심스러운 입장…“지켜보고 있는 중”

덴마크에서 리콜 조치를 받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콜 사태가 오히려 홍보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구글 검색 트렌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불닭’ 검색량은 이달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2배이며 작년 3월의 4배 수준이다. 특히 덴마크의 리콜 발표 직후인 지난 11일(현지시간) 구글 검색량이 최대치까지 올랐다.

외신들도 이를 조명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9일 “덴마크 리콜 사태로 불닭이 세계 곳곳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면서 틱톡에 불닭과 관련 키워드가 태그된 게시물이 3억6000만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이 이날 성명을 통해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3×Spicy’, ‘핵불닭볶음면 2×Spicy’, ‘불닭볶음탕면’ 제품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핵불닭볶음면 [이미지 출처=삼양식품]

핵불닭볶음면 [이미지 출처=삼양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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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수의식품청은 한 봉지에 든 캡사이신 수치가 너무 높아 소비자가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폐기하거나 구입한 곳에 반품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삼양식품은 덴마크 수의식품청의 조치에 대해 해당 제품의 품질 문제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리고 국내 공인기관과 함께 불닭의 캡사이신 수치를 측정한 뒤 지난 19일 덴마크 정부에 반박 의견서를 제출했다. 캡사이신의 양은 제품 전체 중량이 아닌 액상 수프 중량만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게 삼양식품의 주장이다.


덴마크 수의식품청의 이번 조처는 해당 공지는 온라인에서 거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다수의 네티즌은 덴마크인이 매운맛에 대한 포용도가 낮다고 주장했다.


레딧의 라면 포럼에는 “싱거운 새우 빵에 후춧가루를 살짝 뿌렸는데 너무 맵다고 생각하는 덴마크 친구가 있다”면서 “덴마크 사람들이 매운 라면을 독극물이라고 생각하는 게 놀랄 일은 아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외신이 이를 앞다퉈 보도하면서 불닭은 화제의 중심에 섰다. BBC는 “덴마크 당국이 특정 사건으로 인해 리콜 조처를 내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전 세계적으로 해당 라면들에 대해 안전 경고가 발령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BC, 가디언, 호주 ABC방송 등은 기자들이 불닭을 직접 시식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삼양식품 측은 덴마크 리콜 사태 이후 불닭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진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이슈가 끝나지 않았다”면서 “지금까지의 반응만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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