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한 위원들께 위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비상임위원인 최정묵 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에 책임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고도시 사마르칸트를 방문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4061619473118011_1718534851.jpg)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고도시 사마르칸트를 방문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최 위원은 국회 추천 중 야당 몫으로 위촉됐으며, 노무현 정부에선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문재인 정부에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최 위원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종결 처리에 책임을 진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 종결에 동의한 위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자신의 신념과 무관하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은 지난 10일 열린 권익위 전원위원회에서 해당 신고 사건을 종결하는 표결에 참여한 위원 중 한 명이다.
최 위원은 "당시 표결 결과를 12대 3으로 예상했지만, 8대 7로 나왔다"면서 "위원의 개별적 책임성'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권익위 결정과 별개로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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