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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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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현대차그룹, 지배구조개편 투자전략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주주환원정책 확대 이후 현대차그룹 밸류업의 트리거는 거버넌스 개선"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정몽구 명예회장 건강 이상설로 현대모비스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당일 오후 현대모비스는 공시를 통해 관련 뉴스가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단기적으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개편 가능성은 일단락됐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개편 가능성 확대에 따른 관련 계열사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며 시장의 관심을 재차 확인했다"며 "현대차그룹 지배구조개편 관련 이슈 및 투자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초 이후 정부 밸류업 정책 영향으로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이후 이익 체력 개선과 맞물려 완성차 중심 주주환원정책 강화가 지속됐다. 현대차는 추가 자사주 매입 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여전하다. 이런 기대감의 반영으로 주가 상승이 지속된 상황에서 실제 정책 발표 이후 현대차그룹의 밸류업 트리거는 '거버넌스 개선'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개편의 핵심은 대주주의 상속, 지배력 강화, 순환출자해소 등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그룹사 이해관계자 간 유불리가 없고, 효율적 비용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대주주의 현대차 , 기아 , 현대모비스지분율은 각각 8.1%, 1.8%, 7.6%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본다면 7조원의 지분으로 159조원의 그룹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셈이다.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핵심 계열사에 대한 대주주 지분율 확대가 필수적이다. 현재 지배구조, 시총, 대주주 지분추이를 고려하면 현대모비스 지분 확대를 통한 현대차, 기아로 그룹사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는 현대모비스 분할·유증, 대주주 지분 현물출자 여부에 따라 나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분할·유증·현물출자 없이 중장기적으로 모비스 지분 확보하는 전략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귀연 연구원은 "노이즈에 따른 단기 변동성 대응 전략도 유효하겠으나 궁극적으로는 완성차 중심의 밸류업 지속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주주 지배력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개편의 명분을 시장에 납득시키기 쉽지 않고, 법적 기한 없는 상황에서 대주주 보유지분을 활용한 중장기 모비스 지분 확보 재원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완성차 및 대주주 지분보유 종목(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등) 중심의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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