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금연클리닉 운영 모습.(사진제공=관악구청)

관악구 금연클리닉 운영 모습.(사진제공=관악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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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들 상당수는 새해 금연 결심을 하지만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다.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장점은 익히 알고 있지만 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금단 현상과 오랜 시간 몸에 밴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금연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의지만으로는 되는 것은 아니다. 이럴 땐 약물이나 마인드 컨트롤 등에 외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 각 자치구는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주민들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관악구는 평일 일과시간 위주로 운영하던 금연클리닉을 야간과 주말에까지 확대 운영한다. 관악구 보건소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연클리닉 문을 여는데 매주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야간 금연클리닉을, 매월 2, 4주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토요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금연클리닉에서는 니코틴 의존도 평가, 1대 1 금연상담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금연 희망자가 10인 이상 단체일 경우에는 전문 금연상담사가 직접 방문하는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대면 상담은 물론 보조제 등을 지원받으며 금연을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는 ‘관악구 보건소 금연클리닉’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해 비대면으로 접수와 상담이 가능한 모바일 금연클리닉 서비스도 제공한다.


성동구도 평일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과 주민들을 위해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토요금연클리닉을 추가 운영한다. 보건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보건지소 두 곳에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금연클리닉에서는 전문 금연 상담사로부터 니코틴 의존도 평가와 호기 일산화탄소(CO) 측정을 통한 개인별 상담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금연보조제와 행동 강화 물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속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금연 치료 의약품도 처방받을 수 있다.


특히, 금연 시작일로부터 6개월간은 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해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금연 시작 6개월부터 12개월까지는 전화, 문자, 이메일을 통한 추후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세분화된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원구는 2014년 ‘금연환경 조성 특별회계 설치 조례’를 제정해 이때부터 금연 성공자들에게 인센티브(포상금)를 지급하고 있다. 금연클리닉 등록일부터 금연 성공일까지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유지하고 금연에 성공할 경우 3년간 최대 60만원의 현금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금연구역 흡연행위 과태료를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게 당연하면서도 특이하다. 2022년 금연에 성공한 주민 607명이 1억1000만원의 금연성공지원금을 받아 갔다는 게 노원구의 설명이다.


참여자들은 전문 상담사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개인의 흡연 형태와 습관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흡연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운동 등 맞춤형 대체 방안에 대한 조언을 받는다. 또한 구는 지속적으로 니코틴 모발검사를 실시해 참여자의 금연 상태를 추적 관리하고 관리 방안을 적절히 조절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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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금연 의지에도 불구하고 충동 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는 참여자에게는 금연 보조제(니코틴 패치·껌·캔디)를 지원하는 등 전략적 관리를 병행하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성공률이 높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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