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정치가 세계 경제 뒤흔드는 2024년 '폴리코노미'
폴리코노미(Policonomy).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40억명 이상이 투표소를 가게 될 2024년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정치를 뜻하는 ‘폴리틱스(Politics)’와 경제를 의미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인 폴리코노미는 정치의 영향이 커져 경제를 휘두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해 각종 공약을 쏟아내면서 이로 인해 한 국가의 경제 정책이 뒤흔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포퓰리즘과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76개국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다. 이 중 한국의 22대 국회의원 총선거(4월10일)처럼 전국 단위 선거만 40여개국에서 실시된다. 특히 인도·미국·인도네시아·파키스탄·방글라데시·러시아·멕시코·일본 등 세계 인구 10위권 국가 중 8개국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어 전 세계 인구 절반이 넘는 40억명 이상이 유권자로 등록될 전망이다.
선거는 경제와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한 나라의 수장이나 정권이 바뀌면 주요 정책과 경제 기조에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어서다. 우리로서는 총선이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예측게 하는 바로미터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도 힘을 받겠지만 야당이 승리한다면 정책을 추진할 동력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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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처럼 수출로 먹고사는 국가는 주요 국가의 선거 결과에도 영향받을 수 있다.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다 대표적이다. 재선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수성에 성공할 경우 경제 정책은 현재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 경제는 물론이고 세계 경제질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공약 중 특히 주목해야 할 부문은 미국 우선주의에 맞춰 자국 산업과 소비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경제 관련이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 공약대로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지한다면 한국 자동차 업체와 배터리 회사들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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