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5~9일 영동대로와 코엑스 일대, 개포동 마루공원 등에서 ‘강남페스티벌’을 연다. 사진은 지난해 콘서트 모습.(사진=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5~9일 영동대로와 코엑스 일대, 개포동 마루공원 등에서 ‘강남페스티벌’을 연다. 사진은 지난해 콘서트 모습.(사진=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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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高) 시대다. 수입은 뻔하지만, 교통비와 식비, 냉난방비, 학원비에 이르기까지 오르지 않은 게 없다. 맑은 가을날 큰마음 먹고 가족들과 여행 가려고 해도 만만찮은 경비에 머릿속 계산기만 두드리게 된다.

이런 걸 고민하는 가장, 연인, 청년들에게 안성맞춤인 축제가 있다. ‘퀄리티’는 이미 검증됐다. 심지어 무료다. 약간의 수고와 즐길 마음, 그리고 교통카드만 챙기면 된다.


초호화 출연진 ‘영동대로 K-팝 콘서트’ 등에 업은 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5~9일 영동대로와 코엑스 일대, 개포동 마루공원 등에서 ‘강남페스티벌’을 연다. 이 기간 개막제와 강남 패션 페스타, 마루공원 그린콘서트, 영동대로 K-POP(팝) 콘서트, 국제평화마라톤대회, K-컬쳐 스테이지를 잇따라 여는데 행사 하나하나 만만찮은 스케일이다.

초호화 출연진에다 규모 면에서도 표 한 장 값이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초대형 콘서트 못지않다. 5일 오후 7시 코엑스 K-팝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에는 가수 윤세연과 나태주&타이거즈, 오마이걸, 라포엠, 거미가 출연한다. 6일 오후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패션 페스타에는 이기우, 한현민을 비롯한 100여명의 모델이 출연하고, 래퍼 비와이의 공연이 더해진다. 7일 개포 마루공원에서는 성시경, 국카스텐, 박혜원, 이찬원, 김필 등이 출연하는 ‘마루공원 그린 콘서트’가 열린다.


8일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서는 초대형 한류 콘서트 ‘영동대로 K-팝 콘서트’가 진행된다. 에스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프로미스나인, NCT DREAM, 스테이씨, 지코 등 최정상급 아이돌이 무대에 나선다. 강남구에 따르면 ‘K-팝 콘서트’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2000여명이 한국을 찾아 인근 호텔 예약이 모두 동났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유튜브 동시접속자를 포함해 지난해 92만여명이 참여한 강남페스티벌은 그 규모와 인기에 있어서 단연 압도적”이라며 “K-팝을 보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이에 따른 경제효과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가 2015년 시작한 '정동야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재 야행으로 매년 20만명 이상의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다.(사진=중구)

서울 중구가 2015년 시작한 '정동야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재 야행으로 매년 20만명 이상의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다.(사진=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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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 낼 수 없는 근대문화 유산 콘텐츠, 중구 ‘정동야행’

도심 한복판 정동에서는 근대 역사가 살아있는 정동 밤거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동야행(貞洞夜行)’ 축제가 열린다.

역사문화축제 ‘정동야행’은 이달 13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14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국립정동극장, 서울역사박물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이화박물관, 주한캐나다대사관, 주한영국대사관 등 33개 시설이 참여해 야간 개방과 공연, 전시, 특강 등을 진행한다.


13일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열리는 고궁음악회에는 루네이트(LUN8), 경기 소리꾼 이희문, 국악인 하윤주, 테너 존노, 피아니스트 조영훈, 소프라노 이해원이 출연한다. 평소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는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주한영국대사관 내부도 이 기간 일부 개방한다. 사전 신청에서 2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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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파이프오르간 연주는 정동야행의 백미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수줍게 마주치던 배재학당, 이화학당 학생들, 파이프오르간 뒤에 숨어 독립선언서를 등사하던 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정동야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정동야행에는 매년 20만명 이상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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