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건희 회장서 배운 1등 정신, 소부장 기업 키우겠다”…'에코프로 잭팟' 김재욱 BNW 회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인터뷰_김재욱 BNW인베스트먼트 회장.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인터뷰_김재욱 BNW인베스트먼트 회장.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코미코, 에코프로비엠, 성일하이텍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이름을 알린 BNW인베스트먼트의 김재욱 회장은 다른 사모펀드 창업자들과는 다른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직군 첫 사장, 삼성SDI, 삼성LED 사장을 지내다 2013년 사모펀드를 설립했다.


그는 지난 11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세계 1등인데 소부장 분야는 너무 취약해 안타까웠다”며 “고민 끝에 사모펀드를 만들어 투자해 1등 기업을 키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 배운 경영 노하우를 접목한 BNW인베스트먼트는 연이어 잭팟을 터트렸다. 지금은 첫 단독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2300억원을 모았고 연말까지 2000~3000억원을 추가 모집한다. 주로 기술력을 갖춘 첨단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국가와 후손을 위해 미래 먹거리가 될 만한 사업을 찾고 있다.


그는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당장의 재무제표보다는 그 기업이 성장 산업에 속해 있는지를 먼저 본다. 누구보다도 먼저 이차전지의 가능성을 알아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에 초기 투자해 큰 이득을 봤다. 김 회장은 “‘업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 반대가 없는 사업은 하지 않는 것을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한테 배웠다”며 “삼성전자와 사모펀드 경영의 본질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현직에 있는 삼성전자 경영진들이 아직도 그를 찾아 조언을 구한다. 김 회장은 투자 기업의 멘토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내가 투자한 회사를 그 분야에서 1~2등으로 만들고 엑시트(투자 수익 실현)를 하더라도 회사가 계속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