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출장 국민 77명 피해 없어…"순차적으로 출국 중"
제주팀은 12일 새벽 출국 예상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로코로 출장 간 우리 국민 77명이 인명 피해 없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복귀하고 있다.
고정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10일 연합뉴스와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제주와 청송, 진안군청 등 지질 총회에 참가한 한국인 77명이 모두 안전한 상태"라며 "총회가 마무리되면서 순차적으로 출국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제주도 대표팀(세계유산본부와 유네스코등록유산관리위원회 직원 등 6명)과 충북 단양군 대표팀, 무등산팀, 경북동해안팀 등 관계자들은 모로코에서 4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떠났다. 하지만 8일 밤늦게 모로코에서 강진이 발생하면서 빠르게 복귀하게 됐다.
고 부장은 "항공편을 통해 모로코를 빠져나가려는 방문객이 많아 혼란스럽다"며 "항공권을 새로 구하기 어려워 조기 귀국은 불가능하지만 제주 대표팀은 다행히 늦어도 12일 새벽에는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충북 단양군 대표팀은 현지 시각으로 9일 오전 11시, 무등산팀과 경북동해안팀은 10일 오전 모로코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 참가자들은 모두 모로코 마라케시 신도심권에 있다. 고 부장은 "마라케시 구도심권과 산악 지역에 피해가 컸다"며 "다행히 신도심권은 피해가 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는 24시간 재난 방송이 진행되고 있다"며 "산악 지대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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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선 8일 저녁 오후 11시 11분께 마레카시 남서쪽 약 72km 지점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모로코에서 약 120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 강진이라고 설명했다. 모로코 국영방송에 따르면 10일 기준 지진 사망자는 2012명, 부상자는 2059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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