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에서 영상·통화도 가능" 머스크의 '슈퍼앱' 구상 속속
"X, 효과적인 글로벌 주소록 될 것"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X)에서 곧 음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전화번호는 필요 없다. X는 효과적인 글로벌 주소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스마트 운영체제인 iOS와 안드로이드, PC 등 주요 플랫폼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통화 기능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밝히지 않고, '곧'(coming)이라고 했다.
X가 통화 기능 도입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X 제품 디자이너 앤드루 콘웨이도 지난 7월 자신의 계정에 이 기능이 실제로 작동하는 스크린숏을 공유한 바 있다. 스크린숏 왼쪽 상단에는 영상 및 음성 통화 옵션이 추가돼 있었다. 통화 기능 도입은 '슈퍼앱'을 실현하려는 머스크의 계획 중 하나로 보인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할 당시 슈퍼앱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X 계정에 "트위터 구매는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들어내는 촉진제"라고 썼다. 머스크는 과거 메시징,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이 필요하고, 트위터가 중국의 '위챗'이나 '틱톡'처럼 많은 사용자를 거느린 SNS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X는 앞서 전날에는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변경해 이용자의 생체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X는 새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대해 "이용자의 동의를 근거로 안전과 보안, 식별 목적으로 생체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X가 수집한다는 생체정보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X는 새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통해 이용자에게 보다 관련성 높은 광고를 보여줄 수 있으며, 일자리 추천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말 X를 인수한 후 전체 직원의 3분의 2가량을 해고했다. 이에 7500명이던 직원 수는 2500명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X는 10여 건의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