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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함께 한 10년]③세계가 주목하는 문화도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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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10주년 'BTS 페스타(FESTA)' 프로젝트
BTS와 만나는 경복궁·한강…‘세계 문화 중심’으로

‘보랏빛으로 물든 서울’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무대를 한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무대를 한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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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 주요 명소가 이들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든다. 매년 데뷔를 기념하며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열었던 BTS지만, 이번 10주년 행사는 특별하다. 서울시는 빅히트뮤직과 협업을 통해 도시 곳곳을 아미(BTS 팬덤)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2023 BTS 페스타(FESTA)'는 서울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반포·양화·영동·월드컵대교, 서울시청, 광화문광장 등 서울 시내 랜드마크에서 영상과 미디어아트, 불꽃놀이 등을 통해 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서울은 BTS의 성장과 더불어 세계적 문화도시로 한 단계 성장한 도시 전역의 모습을 전 세계인에게 선보이게 된다.

지난 7일 빅히트뮤직은 약 20초 분량의 BTS 페스타(FESTA)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선물 박스와 함께 서울 도심 곳곳 위로 보라색 고래가 하늘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 이어 아미에게 초대장이 전달되고 ‘온 에어’(ON AIR)에 불이 들어오며 BTS 공식 로고와 10주년을 축하하는 폭죽이 터진다. 영상은 마지막으로 오는 17일 여의도에서 펼쳐질 오프라인 행사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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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의도에서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멤버 RM이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에 직접 참여한다. 오후 8시 30분부터는 30분간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가 펼쳐지며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도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활용하는 모델은 앞서 하이브가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를 표방하며 전개한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하이브는 지난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BTS 콘서트에서 '더 시티' 첫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아티스트와 도시의 연결 가능성을 실험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총 4회 개최된 오프라인 콘서트 관람객은 약 20만 명, 라이브 플레이를 통한 관람객은 약 2만2000명을 기록했다. BTS의 음악이 흘러나온 분수 쇼에는 20만 명(MGM 인터내셔널 추산)이 방문했고, 팝업스토어 및 사진전을 방문한 인원은 총 11만4000명에 달했다.


당시 하이브는 "2300여 개 기업·브랜드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의 참가자가 (그 해) 4만5000명이었다는 점에 비춰 볼 때 더 시티 프로젝트의 영향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BTS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통해 부산 전역을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공연 당일 부산을 찾은 방문객은 50만3000명에 달했는데, 이는 전달 평균보다 20여만 명이 더 많은 수치였다. 콘서트 기간 부산을 찾은 방문객을 국적별로 분석해 보면 일본이 31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24만1000명, 미국 13만8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국경절과 국내 연휴 기간이 겹쳐 콘서트 전날 25만7000여 명이, 당일에는 24만1000명이 부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콘서트가 열리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주변 스트립 지역 전광판과 조명이 팬클럽 '아미'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꾸며지고 있다. [사진제공 = 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의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콘서트가 열리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주변 스트립 지역 전광판과 조명이 팬클럽 '아미'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꾸며지고 있다. [사진제공 =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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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영향력을 도시와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아티스트는 공연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고, 도시에 기반을 둔 다양한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음료(F&B), 숙박 등 산업 분야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확장할 수 있다. 이번 ‘2023 BTS 페스타(FESTA)’로 서울을 찾은 글로벌 아미들은 관광명소인 명동, 홍대를 비롯해 축제 기간 중 BTS 영상이 상영되는 세빛섬과 남산 서울타워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또한 17일 여의도 한강 공원에 '서울 인 퍼플' 부스를 열고 BTS 관련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제공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BTS 관련 서울 시내 주요 명소를 방문한 뒤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 중이다. 2020년 BTS가 미국 NBC '지미 팰런쇼'에서 '아이돌(IDOL)'과 '소우주'를 선보일 때, 배경이 됐던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과 경회루, 한강공원 방탄숲 등 이른바 ‘BTS 성지’가 포함돼 서울 도심에서 아미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가나가와현 피아 아레나에서 솔로 월드투어 'D-데이'(D-DAY)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펼쳤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5일 밝혔다. 사진은 방탄소년단(BTS) 슈가 일본 콘서트 모습.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가나가와현 피아 아레나에서 솔로 월드투어 'D-데이'(D-DAY)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펼쳤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5일 밝혔다. 사진은 방탄소년단(BTS) 슈가 일본 콘서트 모습.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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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펼쳐지는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 이후에도 팬들의 발걸음은 당분간 서울에 머물 전망이다. 오는 24, 25일에는 멤버 슈가가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연다. 데뷔 10년 만에 첫 솔로 콘서트를 진행하는 슈가는 미국,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싱가포르에 이어 6월 마지막 주 주말, 서울에 상륙한다.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되며 슈가, 그리고 BTS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또한, 멤버 제이홉과 슈가의 활동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제이홉 인 더 박스’(j-hope IN THE BOX)와 ‘슈가 : 로드 투 디-데이’(SUGA: Road to D-DAY)가 오는 16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해 서울을 찾은 아미에게 여행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더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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