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오는 2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0일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씨를 돌아오는 금요일(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경찰에 유씨의 모발 등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통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간이 소변검사에서 대마에 대한 양성 반응을 확인했고,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모발 정밀 감정은 털의 길이에 따라 최대 1년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 7일 유씨의 주거지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엔 유씨의 미국 여행 동반자와 매니저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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