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회장 "韓 기술업체와 협력 생각 있어"
벤틀리, 플래그십 리테일 전시장 '벤틀리 큐브' 개관
"벤틀리 고객만을 위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활용"
"한국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혁신적인 곳이다. 기술업체와 협력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모터스(벤틀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8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벤틀리 큐브'에서 한국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기술협력 부분에 초점을 맞춰 연말이 되기 전에 다시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벤틀리 큐브 개관식에 참석한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오른쪽에서 2번째)와 김한준 대표 벤틀리 서울(가운데)의 모습. 사진=유현석 기자
홀마크 회장의 발언은 벤틀리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깊다. 벤틀리는 2030년까지 완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부터 매년 1개씩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해 전체 라인에 대한 전동화를 완성할 예정이다.
특히 홀마크 회장은 한국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벤틀리 차량이 가장 많이 판매된 국가다. 벤틀리는 2022년 세계에서 전년 대비 4% 증가한 총 1만5174대를 판매하며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 중 한국에서 총 775대가 판매됐다. 전년 대비 53.2% 성장이다. 홀마크 회장은 "아시아·태평양의 실적에서 한국이 가장 좋았다"며 "벤틀리 큐브 개관은 벤틀리가 한국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역동적이면서도 럭셔리를 사랑하는 시장이라는 것을 느꼈다"라며 "한국 시장에서 더 나은 미래를 탐색해볼 기회이며 과거보다 나은 잠재력을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럭셔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벤틀리는 한국에서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니코 콜만 벤틀리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대표는 "올해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올해는 뮬리너, 아주르, S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으로 최소한 지난해 정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한 벤틀리 큐브는 '컨템포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 벤틀리 플래그십 리테일 전시장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이다. 1층은 '히어로 카 존'으로 차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2층에는 차량 전시와 함께 별도의 '커미셔닝 존'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고객이 주문할 차량의 디테일을 직접 디자인해볼 수 있다. 특히 3층에는 '바투르 스튜디오 스위트'로 벤틀리 뮬리너 코치 빌트의 2번째 프로젝트 모델이자 18대 한정판 '바투르'가 전시됐다.
이 밖에도 지하 1층과 4층에는 벤틀리 소유주들을 위한 공간이다. 지하 1층 '사운드 플레이그라운드'는 벤틀리의 하이엔드 카 오디오인 '네임'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는 사운드 시어터가 마련됐다. 또 4층에 위치한 '아주르 라운지'는 벤틀리 소유주만을 위한 프라이빗 럭셔리 살롱이다. 벤틀리 서울은 소유주들이 이곳에서 편안한 휴식과 함께 서로의 럭셔리 문화를 공유하고 경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김한준 벤틀리 서울 대표는 "벤틀리는 럭셔리 중 한국에 가장 먼저 진출한 브랜드 중 하나"라며 "벤틀리 큐브는 고객들이 자신의 럭셔리 취향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벤틀리 소유주들의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