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봄철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봄철 건조한 기후 및 강한 바람으로 들불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져 ‘봄철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들불 피해 화재건수는 총 179건으로, 인명피해는 부상 5명, 재산피해는 1억 5000여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매년 20건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별로는 날씨가 건조한 봄철(3~5월)에 전체 들불 안전사고 건수의 43%(77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겨울철(12~2월) 29.1%, 가을철(9~11월) 15.6%, 여름철(6~8월) 12.3%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지역은 서귀포시 동지역(71건_39.7%)이 가장 많았으며 읍·면 지역인 서부소방서(53건_29.6%)와 동부소방서(39건_21.8%) 관할 순으로 발생했고, 재산피해액으로는 서부 읍·면지역이 5000여만 원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해 가장 피해가 컸다.
특히 쓰레기 소각, 불씨 방치, 담배꽁초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86%(154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발생장소는 과수원이 66.5%(119건)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2월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서는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화재가 발생해 삼나무 45본, 감귤나무 10본, 비료 30포가 소실됐다.
지난해 3월 서귀포시 하원동에서는 폐잡목 소각 중 바람에 불티가 날려 야초지 660㎡ 및 소나무 46그루, 잡목 20그루를 태워 200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구축해 화재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의용소방대와 협업으로 화재취약 요소 제거 및 소각행위 금지안내에 힘쓰는 등 안전지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들불 예방조치를 철저하게 준수해 모든 도민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