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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 강 "제 새 도우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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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휴가' 박인비 캐디 비처와 환상 호흡

대니엘 강(미국)에게 새로운 도우미가 생겼다.


대니엘 강(오른쪽)은 올해부터 ‘출산 휴가’를 떠난 박인비의 전 캐디 브래드 비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대니엘 강(오른쪽)은 올해부터 ‘출산 휴가’를 떠난 박인비의 전 캐디 브래드 비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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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골프여제’ 박인비의 캐디백을 들었던 브래드 비처(호주)다. 대니엘 강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비처와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최종일 4언더파를 몰아쳐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3위를 차지해 상금 9만8097달러(1억2000만원)를 받았다. 대니엘 강은 지난 1월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12위,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선 공동 38위에 올랐다.

대니엘 강은 2012년 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1승 포함 통산 6승을 수확한 재미교포다. 투어에선 박인비와 '절친' 유명하다. 대니엘 강은 박인비가 출산휴가로 쉬는 동안 비처를 캐디로 고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박인비로부터 ‘OK’ 사인을 받아냈다. 대니엘 강은 박인비에게 수시로 전화해 비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처는 박인비가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때부터 캐디백을 멨다.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커리어 골든 슬램'을 함께 한 동반자다. 박인비의 메이저 7승 포함해 통산 21승과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박인비 덕분에 세계랭킹 1위 선수 캐디의 특권인 녹색 조끼를 입고 필드를 누볐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박인비-비처 조합을 LPGA 투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선수-캐디 파트너십 중의 한 팀으로 꼽기도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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