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후보에 공세 집중
천하람 "윤핵관표 공천 참패 분명"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2일 열린 서울·경기·인천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 후보 울산 땅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사건과 판박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사태를 빗대어 비리 의혹이 있는 김 후보를 추천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정순신 사태가 터지자 서울대에서 대자보가 붙고, 청년층에서 격렬히 반발했다"면서 "민주당이 바로 이런 조국 사태로 무너진 것 아니겠나. 누가 이런 추천을 해서 대통령께 부담을 드렸는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걱정했던대로 김 후보의 해명과는 다른 증언과 사실관계가 지금 속속 보도되고 있다"면서 "도시개발을 이유로 이권을 챙겼던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사건과 판박이라는 의혹이 계속해서 쏟아진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안철수(왼쪽부터), 황교안, 김기현, 천하람 당 대표 후보가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민의힘 안철수(왼쪽부터), 황교안, 김기현, 천하람 당 대표 후보가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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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만약 이런 일이 사전에 알려졌다면 정의를 중시하는 대통령께서 아예 후보로 생각조차 안 하셨을 것"이라면서 "이런 사실을 알고도 후보로 추천한 사람 역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결단하셔서 정순신 변호사를 사퇴시켰다"면서 "그렇다면 우리도 비리 의혹이 있는 후보를 뽑지 않아야 한다. 김기현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뒷감당 어떻게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가 김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할 때마다 객석에서는 '가짜뉴스'라고 외치는 소리가 연이어 들렸다.


황교안 후보 역시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총선에서 필패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는 자신의 온갖 의혹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민다는 얘기를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 큰일 날 말"이라며 "자신의 비리로 인해 총선에서 질 경우 그 패배의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후보는 또한 안 후보를 '정당 파괴 전문가'라고 비난했으며 천하람 후보의 연설은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당 대표 후보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황교안 후보, 정진석 비대위원장, 김기현, 천하람 후보.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당 대표 후보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황교안 후보, 정진석 비대위원장, 김기현, 천하람 후보.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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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후보는 김 후보의 경우 '윤핵관표 공천', '낙하산 공천 파동', 안 후보는 우유부단함, 황 후보의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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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역시 마지막 연설회인 만큼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3년 전 우리 총선에서 참패했는데 참패 원인, 그 당시 당대표가 누군지 여러분 잘 아시지 않냐"며 황 후보를 겨냥했다. 또 "당내 갈등과 분열을 일으켜 당 망치는 후보, 자기 측근을 공천하는 후보 모두 돼서는 안 된다"고 외쳤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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