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슬램덩크'·'영웅' 흥행
설 연휴 특수 실종…최저 관객수
지난달 극장에서 발생한 전체 매출액은 1241억원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82.1% 수준을 회복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관객수는 1125만명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월 대비 21.3%(336억원)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23.1%(685억원) 늘었다. '아바타: 물의 길',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웅', '교섭' 등 4편이 매출액 100억원, 관객수 100만명 이상을 기록한 덕분이다.
한국영화 매출액은 4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5.3%(81억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3.9%(229억원) 늘었다. 관객 수는 446만명으로 전월 대비 17.7%(96만명)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 96.3%(219만명) 증가했다.
외국영화 매출액은 791억원으로 전월 대비 24.3%(255억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35.8%(456억원) 증가했다. 관객 수는 679만명으로 전월 대비 22.4%(196만명)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97.1%(334만명) 늘었다.
설 연휴(1월 21~23일) 사흘간 전체 매출액은 221억원으로 지난해 연휴 기간 보다 174.8%(141억원) 증가했고, 전체 관객수는 199만명으로 143.9%(117만명)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4.2%(115억원), 관객수는 46.4%(173만명) 감소했다. 연휴 1위는 '교섭'(68만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1~2022년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관객수를 기록했다.
'아바타: 물의 길'이 420억원의 매출로 1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누적 매출액 1323억원, 누적 관객수 1041만명을 기록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개봉 영화 중 두 번째이자 올해 첫 1000만 영화가 됐다. 2위는 206억원(199만명)의 매출을 거둔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차지했다. '영웅'이 159억원(159만명)의 매출로 3위였다. 영화는 1월까지 누적 매출액 304억원(308만명)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교섭'이 152억원(149만명)의 매출로 4위,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 72억원(76만명)의 매출로 5위였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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