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관련 참고인 진술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35)가 전 남자친구 A씨의 암호화폐 사기 혐의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20일 중앙일보는 미술품 연계 P코인 발행사 대표 A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P사 큐레이터 겸 최고홍보책임자(CCO)로 일했던 유명 걸그룹 멤버도 지난달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전했다.
걸그룹 멤버로 지목된 박규리의 소속사는 이날 아시아경제에 문자 메시지로 "당시 연인이었던 A씨의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를 맡았으며 수사기관의 참고인 진술을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진술 과정에서 코인 사업과 관련해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며 "미술품 연계 코인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이승형)가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A씨 등 P코인 발행사 측이 해당 코인의 시세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등 시세조종 행위를 했다고 보고 있다. A씨는 코인 상장 당시 브로커를 통해 거래소에 뒷돈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코인원은 지난 16일 P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지방 모 건설사 창업주의 손자로 알려진 A씨는 2019년 박규리와 공개 열애했으며 2021년 결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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