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가 미르스타디움 부지에 수영장을 갖춘 '반다비 체육관'을 짓는 등 올해 체육 진흥 사업에 600억원을 투입한다.
용인시는 최근 '체육진흥 중장기 발전계획(2023∼2032)'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생활체육시설 확충 ▲시설 이용 편의성 향상 ▲공공체육시설 체계적 관리 ▲분야별 체육 활성화 정책 등 4가지 목표를 설정, 중점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본예산 337억원에 이월 예산 140억원을 포함해 59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먼저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미르스타디움 부지 내 반다비 체육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들어간다. 반다비 체육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 4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길이 50m, 10개 레인 규모의 수영장도 갖출 예정이다.
또 흥덕청소년 문화의집과 연계한 기흥 국민체육센터는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광교스포츠센터, 역북동 공공체육시설, 동림교 하부 체육시설 건립과 기흥레스피아 축구장 정비, 구성동 게이트볼장 시설 개선 등 사업도 계속해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생활체육시설을 누구나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5월부터 통합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 공공 체육시설을 일부 동호회가 주로 이용해 일반 시민은 이용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우선 생활체육시설 76곳을 대상으로 통합 예약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대상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시는 높이뛰기 세계 랭킹 1위의 우상혁 선수를 영입한 것을 계기로 직장운동경기부를 국가대표 4명, 국가대표 상비군 2명을 보유한 경기부로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 체육 활성화,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재원을 더 많이 확보해 용인 체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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