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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라온텍 “지난해 흑자전환… XR 성장으로 2025년 매출 13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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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라온텍이 코스닥의 문을 두드린다. 라온텍은 지난해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XR 스마트안경 시장의 성장으로 2025년에는 매출액 13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김보은 라온텍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라온텍

12일 김보은 라온텍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라온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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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코스닥 스팩 합병 상장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라온텍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확장현실(XR) 스마트안경에 적용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09년 설립된 라온텍은 XR 스마트안경의 핵심부품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이다. 10년 이상 꾸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해 반도체 웨이퍼 위에 고해상도 초소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478억원의 투자와 연구개발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 같은 연구개발 실적을 바탕으로 라온텍은 세계 최소 크기의 고화질 패널(8.5㎜×8.7㎜)을 출시했고,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은 VR·AR·XR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통신칩 팹리스 퀄컴은 ‘2022년 스냅드래곤 서밋’을 통해 자사 레퍼런스 플랫폼 ‘스냅드래곤 AR2 Gen1’이 탑재된 얇고 가벼운 안경 형태의 고성능 AR 글라스를 선보인 바 있다.


김보은 대표는 “시장의 목표는 가장 가벼우면서 오래 사용 가능하고 성능이 뛰어난 폼팩터의 일반 안경 같은 스마트안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라온텍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제품은 크기와 밝기가 제일 중요한 AR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라온텍은 지난해 약 1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까지 연구개발비 지출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흑자전환한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라온텍은 기술특례 상장사로 합병 비율 산정 시 미래 실적을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방법을 적용했다. 라온텍이 전망한 매출액은 올해 241억원, 2024년 811억원, 2025년 1321억원 등이다. 연평균 100% 이상씩 성장한다는 가정이다.


라온텍의 주요 거래처는 대만의 세계 최대 컴퓨터 OEM 업체인 A사다. 이 회사는 글로벌 IT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고 라온텍은 A사의 등록 벤더로 5년간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A사에 6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A사는 현재 롤플레잉 모바일게임으로 전세계에서 인기를 끈 업체에 AR기기를 OEM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게임 AR 스마트안경에 라온텍의 제품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고 향후 가장 큰 고객사가 될 전망이다.


김보은 대표는 “올해에는 기업용 XR 글라스가 출시되고 2024년부터는 일반용 XR 글라스가 출시될 것”이라며 “포스트 스마트폰인 스마트 안경의 핵심부품 세계 시장 경쟁에서 라온텍은 이미 선두주자”라고 밝혔다.


한편 라온텍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두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 과 합병상장을 통해 오는 3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가액은 4811원, 합병비율은 0.4572854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6일 예정이며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2844만1691주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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