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희망 직원들 유사 업무로 배치할 것"
"투자전문 증권사로 조직 개편"
업무 구분 명확해 사실상 구조조정

케이프증권 법인영업·리서치센터 폐지, IB 확대…사실상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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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이 법인 영업과 리서치 사업을 폐지하고, 투자전문회사로 조직을 재정비한다. 사실상 구조조정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일 법인본부와 리서치본부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조직을 폐쇄하고 직원 중 잔류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유사 업무로 전환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직과 인력 효율화를 위해 여러 해에 걸쳐 조직 폐쇄를 검토해왔다"며 "앞으로 투자은행(IB)과 자기자본(PI)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최근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관련 강원도의 지급 보증 거부 사태 등으로 중소형증권사들의 유동성이 악화하면서 고정 비용이 많은 리서치 부문을 구조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리서치센터는 수익 부서가 아니기 때문에 업황 및 유동성이 악화하면 증권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라며 "작년까지 증권사들의 성과가 좋아 인력도 많이 뽑았지만, 올해는 시장 상황과 부동산 PF 리스크 등 인원 감축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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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수익 3524억원, 영업이익 51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1분기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영업손실 59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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