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생산자물가 45% 급등
포드 공급망 문제로 실적 부진 우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미국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유럽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자동차회사 포드가 공급망 차질로 인해 미완성차 재고가 늘어 차량 인도대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실적 부진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3%와 0.95% 밀렸다.


독일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45.8% 급등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전년대비 139.0% 급등하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3.6%, 2년물이 4.0% 가까이 상승했는데 FOMC를 앞두고 금리 전망 상향 조정 가능성이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부각된다.

[굿모닝증시]美 FOMC 결과 앞두고 유럽 침체까지 부각…"눈치보기 장세 전망" 원본보기 아이콘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가 FOMC를 앞두고 불안 심리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특히 독일 물가지표나 포드의 발표로 경기 침체 이슈가 지속적인 영향을 주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달러화가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인 것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플이 유럽 및 아시아에서 앱스토어 가격 인상을 발표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로 상승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고객 충성도가 놓은 기업,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기업, 그리고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기업들의 경우 경기 침체 이슈나 연준의 금리 인상 등 불안요인에도 저가 매수 기대 심리가 높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9월 FOMC에서 연준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75bp 인상은유력해 보이며 증시 참여자들도 이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는 만큼 9월 금리인상 강도 자체보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점도표 등 가이던스를 통해 향후 정책 속도 및 강도 변화가 이루어질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연말 연준 기준금리 상단이 4.5%(9 월75bp + 11월 및 12월 합산 125bp 인상)로 형성된 컨센서스의 변화 여부도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수 있다.

AD

전일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며 낙폭과대 성장주들의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했다. 오늘은 9월 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 속 미국 증시의 약세 등으로 변동성 확대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포드(-12.3%)가 공급난 발 비용 증가, 재고 부족 등을 언급하며 급락했다는 점은 국내 자동차포함 공급난 피해 관련주들의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나, 일정부분 전일 국내 증시에서 반영하고 있었던 만큼 추가적인 주가 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에는 FOMC 경계심리 이외에도 한국의 20일까지 수출 및 무역수지 결과 및 이로 인한 원달러 환율 변화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를 감안할 때 전반적인 증시 흐름은 거래 부진 속 눈치 보기 장세성격이 짙어질 것으로 보이며, 종목별 개별 이슈에 따른 차별화된 주가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판단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