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19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진 3.5%선을 돌파했다. 경기침체 전조 현상으로 여겨지는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현상도 한층 심화됐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3.518%선까지 치솟았다. 이후 낙폭을 줄이며 3.48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3.942%선까지 올라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러한 국채 금리 급등은 오는 20~21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확실시된 데 따른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82% 반영 중이다. 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18%로 나타났다.


앞서 공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당초 시장 전망을 훨씬 웃도는 8.3%로 집계되면서 Fed의 고강도 긴축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태다. 이번 FOMC에서 Fed는 향후 금리 경로를 담은 점도표 등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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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 스프레드는 현재 46bp(1bp=0.0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는 2000년 이후 최대 폭이다. 세븐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경제가 둔화하고 몇분기 내 크게 수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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