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서울청장 "이준석 조만간 소환… 최대한 빠르게 종결"
제2 n번방 주범 엘 소재 특정중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3일 성접대 의혹으로 수사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구체적인 사항은 말하기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출석 일정을 조율 중으로, 경찰은 가능한 조기에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경찰 안팎에서는 오는 16일 이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청장은 김철근 전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 대해서 "(수사에 차질이 빚는) 그런 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 김 전 실장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검찰이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이 전 대표가 받고 있는 무고 혐의에 있어 법률상 참고인 신분이다.
김 청장은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이달 내 수사를 마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일단 (이 전 대표가) 출석해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는 사안"이라고 대답했다. 현행법상 성 접대 의혹 관련 성매매는 공소시효가 5년, 알선수재는 7년이다. 이 사건 고발인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이 주장하는 성 접대 시점은 2013년으로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됐으며, 알선수재와 관련해선 마지막 추석 선물 시점이 2015년 9월로 이달 시효가 만료되는 상황이다. 김 청장은 "이 전 대표가 출석을 제대로 한다면 최대한 빠르게 사건을 종결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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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청장은 '제2 n번방'으로 불리는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엘'의 소재에 대해 "특정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6개팀 35명을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김 청장은 "현재까지 특정된 피해자는 7명으로, 일부 공범 추적 등 수사 진척은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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