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상생주택' 후보지 10곳 선별
조례 제정 등 상생주택 공급 준비 돌입
공공-시민-토지주 3자 '상생'의 의미
2025년 첫 공급 목표로 신속 추진
주변 시세 80%, 연장도 가능해

서울시, 상생주택 포함 장기전세주택 2026년까지 7만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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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서울시가 지난 5월 입주자 모집에서 최고 200:1의 경쟁률을 기록한 장기전세주택의 새로운 공급모델 인 '상생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존 장기전세주택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상생주택' 후보지 선별을 끝내고, 조례 제정 등 공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상생주택을 포함해 장기전세주택 7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시는 민간 토지에 주택을 건설해 장기전세주택으로 제공하는 '상생주택' 사업 대상지를 공모했다. 공모에는 총 22개소가 지원한 가운데 6월 시는 이 중 최종 후보지 10개소를 선별했다. 현재 대상지별로 사업 검토, 상호 협의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 시내 새로운 부지가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유휴 부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집을 짓는 상생주택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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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주택'은 토지주, 공공, 시민에게 모두 유익한 집이라는 의미에서 이 같은 명칭이 붙었다. 시에 따르면 ▲토지주는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활용도가 낮았던 부지를 임대로 제공할 수 있고 ▲공공은 저렴한 임차료로 시민에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으며 ▲시민은 가격 부담 없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선별된 대상지 10개소 중 민간과 협의가 원활하게 추진되는 대상지 3~4개소에는 시범사업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직접 장기전세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며, 현재 건축계획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토지 사용 협약 이후에는 신속하게 사업 인허가와 공사에 들어가 내년 첫 상생주택 공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사업 확대를 위해 민간 토지 수시 접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장기전세주택은 불안정한 주택시장에서 주변 시세 절반 수준의 전세금과 장기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SH공사가 진행한 제41차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모집공고에는 1426가구 모집에 1293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9.1:1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201.5:1)', 'DMC SK뷰(136:1)' 등 일부 단지는 평균 경쟁률의 약 10~20배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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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기전세뿐만 아니라 앞으로 새로운 주택공급 모델을 발굴 혹은 업그레이드 해 다양한 방식으로 주택공급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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