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던진 동남권 유일 항공대학 … 신라대, 항공산업 분야 5개 학과 인재양성 플랜
항공 운항·정비·서비스·물류·교통관리, ‘수시’ 전략 내놔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울산·경남지역에 유일한 항공대학을 둔 신라대학교가 부산 가덕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항공산업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창학 68주년을 맞이하는 신라대(김충석 총장)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학생성공 글로컬대학’을 비전으로 창의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는 부산의 전통적인 사학이다.
신라대는 지역사회에 기반한 대학인 ‘커뮤니버시티’를 지향한다. 지자체와 지역산업,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성장 전략으로 항공·사범·복지 분야 특성화를 추구하고 있다.
동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서비스학과, 항공물류학과, 항공교통관리학과 등 항공 관련 핵심 5개 학과를 모두 갖춘 항공대학을 설립해 항공, 항만, 육상을 잇는 항공 전문 인력에 힘을 쏟고 있다.
신라대 관계자는 “‘학생성공’을 통해 ‘나를 알아주는 신나는 대학’을 만들자는 슬로건으로 가덕신공항 건설과 함께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고 세계 항공 산업을 이끌어 갈 항공 산업 거점 대학으로 띄우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대 항공대학에는 5개 학과가 있다. 신라대는 각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고 학과가 가진 강점과 졸업 후 진로가 어떤지 등 수시모집 전략에 관한 청사진을 내놨다.
◆항공운항학과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 교육기관인 항공운항학과는 항공 조종사와 항공 산업계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항공 운송 산업의 발달과 향후 10년 내 도심형 비행 장치 상용화까지 내다보는 학과이다.
이 학과에서 1학년은 항공관제 영어, 교양, 항공운항 전공과목과 모의 비행장을 활용한 비행훈련을 실시한다.
2학년은 자가용 조종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진행한다. 3학년은 심화된 항공 및 조종 이론과 실습과목을 공부하며, 4학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시에라 항공 아카데미에서 사업용 조종사 교관 과정에 참여한다.
교육과정을 마치면 항공조종사 자격증 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되고,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2학년에 자가용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4학년에 미국 FAA 사업용 조종사 및 교관 자격증을 취득한다.
교관 자격증 취득자는 업무 협약을 통해 미국 시에라 항공 아카데미 현지 교관 및 에어부산 인턴 3개월 후 부기장 채용 등 기회가 주어진다.
이 학과는 대학생 논문 경진대회반을 운영해 한국항공운항학회 대학생(원)생 논문경진대회에서 2020년에 장려상 2팀, 2021년에는 장려상 3팀 등 총 5개팀이 수상했다.
2021년부터 부산시와 에어부산이 주관하는 ‘에어부산 드림캠퍼스’를 통해 재학생들이 조종 분야에서 현장실습과 인턴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과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선배가 같은 학번의 후배를 챙겨주는 ‘동번 문화’가 있다. 신입생의 학교생활 적응, 비행 실습 준비, 노하우 전수 및 실기 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사천 에어쇼 참가, 항공사 체험 프로그램, 현직 조종사 초청 특강 등 행사를 통해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사업용 조종사 자격 취득 후 국내외 민간항공사와 항공운수업체 부기장, 국내외 비행교육기관 비행교관, 국토교통부 및 해양경찰 항공직 공무원, 육·공·해군 조종 장교 및 준사관 등의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이 학과는 조종사 업무 특성상 영어가 필수 역량이다. 학생부 교과 중 영어 과목의 성적관리를 해야한다.
또 면접 평가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자신의 강점을 잘 드러내고 조종사에게 필요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보여준다면 입시전략에서 강점을 지니는 셈이다.
◆항공정비학과
이 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직종으로 각광받는 항공정비사를 양성한다.
항공정비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교수진, 시설, 장비 등 양질의 교육 훈련 인프라를 인정받아 2019년에는 국토교통부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1~3학년은 항공법규, 항공정비일반, 항공기체, 항공기관, 전자전기계기 등 이론과 실습 교과목을 배우며, 국토교통부 전문교육기관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4학년에는 항공기 기종별 정비 심화실습과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재료역학, 열역학, 유체역학 등 항공공학 관련 전공 교과목을 다룬다.
신라대는 국토교통부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항공기술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과 동시에 전문교육기관 입과가 가능해 졸업 전 항공정비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미래항공융합센터, 항공정비실습동(격납고) 등 최신 교육 시설과 Learjet 25, Cessna 172 등 항공기 6대와 CFM-56, J-85 등 항공기 엔진 12대를 포함해 풍부한 실습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 학과 재학생들은 고등학교를 방문해 항공산업에 관심이 있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항공정비사를 소개하고 진로와 비전 등을 설명하는 ‘찾아가는 진로 서비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학과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있다. 매년 항공산업기사와 항공정비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 및 실습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학과 결속력을 다지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위한 ‘창공 학술제’와 체육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학과 졸업생들은 주로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바탕으로 국내외 항공사와 항공운수업체에 진출한다.
대한항공 테크센터와 한국항공서비스㈜ 등 항공기 MRO 전문 업체와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항공기 및 부품 제조업체에 취업한다. 육·해·공군 항공정비기술 부사관과 장교, 군무원, 국토교통부 공무원 길도 열려있다.
이 학과에 노크하기 위해선 항공정비사 업무에 필요한 영어, 수학, 물리 교과의 성적관리가 요구된다. 면접평가에서는 준비된 자세로 성실성과 책임감을 보여 준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항공서비스학과
이 학과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항공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부산시의 노력에 발맞춰 경쟁력 있는 항공 승무원과 지상직, 항공사 및 공항 공기업 일반직 등을 겨냥하고 있다.
1~2학년은 교양과 전공기초과목을 통해 인성과 전공 기초 교육을 받는다. 3~4학년은 항공서비스 전문 기술과 고객 응대법 등 실무중심 교육에 집중한다.
항공서비스학과는 심화 및 적용 교과목을 통해 국제적 마인드와 경쟁력을 갖춘 항공서비스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 학과는 British Airways, Air France 등 국내외 선진 항공사 지점장, 임원, 승무원 출신의 항공 전문가 교수를 확보해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시와 에어부산 등 지·산·학 협약을 통해 인턴과 정규직 취업연계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남권 유일 항공대학이라는 명성에 힘입어 항공업계와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재학생들이 KNN ‘청년이 미래다’ 부·울·경 청년 캠페인에 출연했으며, 각종 지역 방송과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다. 기장멸치축제 등 지역 행사에 도우미와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학생들은 승무원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 전문가와 현직자에게 현장 업무와 취업 노하우를 전수받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시아나, 에어부산, 타이항공 등 유명 항공사와 승무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학 혜택도 받고 있다.
또 자격증 특별반을 운영해 IATA 항공객실승무원, IATA 항공운임, 대한항공 TOPAS 등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으며, 재학생 90% 이상의 높은 자격증 취득률을 자랑한다.
졸업생은 국내외 항공사 승무원과 지상직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 항공 예약과 발권 업무 등 공항 운송 분야와 외국 항공사, 공기업과 관공서 항공 부서, 글로벌 호텔 및 여행 관련 기업에 서비스 전문가로 진출이 가능하다.
이 학과는 정원내 모집인원 48명 중 34명을 면접우수자전형에서 선발한다. 면접 반영비율도 40%로 면접 준비를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단정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항공서비스 전문가로서 포부를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공물류학과
이 학과는 항공물류 전문가, 수출입 전문가, 전자상거래 및 해외 마케팅 전문가를 양성한다. 세계 최대의 환적항이자 국제물류의 연결점(Node)인 부산에서 항공, 해운, 육상을 연결한 트라이포트(Tri-Port)를 이끌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 세계 국가, 시장, 소비자 연계와 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 방법을 배운다. 1학년은 어학과 전공학습역량, 2~3학년은 이론과 실무 심화 과정으로 항공물류 전문 역량을 교육하며 4학년은 전공실습과 학생별 진로 목표에 맞는 맞춤형 취업을 지원한다.
국제물류 거점도시인 부산은 항공물류 인재에 관한 기업 수요가 많고 진출 분야도 다양하다.
토익 700점 획득, 항공물류관련 자격증 1개 이상 취득한 학생은 취업에 강점을 갖는다. 현장 맞춤형 교육을 위해 한국관세물류협회, 국제물류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학생이 다양한 현장실습, 인턴, 취업 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
항공물류학과는 매년 항공물류 분야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하고,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물류관련 창업 경진대회, 물류현장실습, 워크숍, 전문가 초청특강, 취업 특강 등 행사를 상시 운영하며 재학생의 실무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모든 재학생은 학점으로 인정되는 중·단기 해외연수와 취업 프로그램 기회를 얻는다. 또 부산과 수도권 등 현직 전문가를 초청해 오퍼레이션(Operation), 영업(Sales), 솔루션(Solution) 등 항공물류 실무를 가르쳐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졸업생은 항공물류분야, 관세사 등 수출입 전문 분야, 온오프라인 해외 마케팅 분야로 진출한다. 항공사, 공기업, 국제물류 전문기업,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업종에 진출할 수 있다.
강점과 입시 전략 등 입시에 대비한 상세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체크하고 ‘입학 SOS’ 핫라인을 통해 궁금증을 원스톱으로 상담하면 효과적이다.
◆항공교통관리학과
항공기상 체크, 비행계획서 작성, 항공기 운항 결정, 운항 항공기 감시 및 통제 업무 등을 하는 운항관리사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또 항공 안전·보안·운송 분야의 항공안전관리전문가, 소음·환경·고도제한 등 민원을 관리하는 항공분쟁관리전문가 등 항공교통종합전문가 배출을 목표로 한다.
이 학과에선 항공안전법에 따라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인가받은 운항관리사 시험 응시 자격 이수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또 항공안전관리, 공항분쟁관리, 항공기상에 특화된 전공 선택과목도 이수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운항관리사 자격시험 교육기관으로 부·울·경 지역에서는 유일한 학과이다. 에어부산 운항 통제실을 벤치마킹한 비디오 월(wall) 컴퓨터 시스템과 비행 시뮬레이터 등 최고의 시설과 실습 장비를 갖추고 있다.
미국 미드웨스트대학, ㈜토탈항공서비스시스템과 항공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미국 진출 기반을 마련해놨다.
이 학과는 공항 분쟁관리 관련 차별화된 커리큘럼 운영으로 올해 공군본부와 협약을 맺고 정책 자문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직무별 현직자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하고, 부산지방기상청과 아론비행선박산업 등 기업 탐방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있다.
항공운항관리(Operation Management), 항공안전관리(Safety Management), 공항분쟁관리(Dispute Management), 항공기상(+Aviation weather)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3M 플러스 알파(+A)’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졸업생은 주로 항공사 운항 통제실 운항관리사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항공사 안전관리자, 국토교통부·공항공사 항공교통직, 국방부·공군·지자체 공항 분쟁관리 군무원 및 공무원, 기상청 및 항공기상청 예보관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항공교통관리학과는 자연과학계열이지만 관련 과목의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인문사회계열 학생도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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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특성상 영어가 필요하지만 학과 수업을 통해 어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국·영·수·사·과 교과 중 과목을 파악하고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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